“소비자 34% 미세먼지 못 걸러내는 면 마스크 등 착용”

“소비자 34% 미세먼지 못 걸러내는 면 마스크 등 착용”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1-13 10:19
업데이트 2018-11-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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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시민모임 조사 결과…소비자 절반은 미세먼지 마스크 재사용

미세먼지 문제가 다시 심각해지고 있으나 시민 상당수가 제대로 된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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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찾아온 미세먼지
가을에 찾아온 미세먼지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6일 오후 서울 한강공원 여의도지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이 산책을 하고 있다. 2018.11.6 연합뉴스
소비자시민모임이 지난 4월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사용하는 소비자 430명을 대상으로 어떤 종류의 마스크를 사용하는지 조사한 결과, 66.3%만 미세먼지 입자차단 기능이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응답자 중 33.7%는 미세먼지 입자를 걸러내지 못하는 일회용 부직포 마스크나 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재사용 여부를 확인한 결과, 50.9%는 사용한 제품을 재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재사용 횟수로는 2회가 48.3%로 가장 많았고, 3회(36.6%), 4∼5회(9.0%), 6회 이상(6.2%) 순으로 나타났다.

보건용 마스크를 재사용한다는 소비자 가운데 28.3%는 세탁하여 재사용한다고 대답했다.

미세먼지 차단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 사용한 제품은 먼지나 세균에 오염될 수 있고, 세탁하면 변형돼 기능을 유지할 수 없으므로 재사용이나 세탁을 하지 않아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에 표시된 ‘KF등급’ 표시가 무슨 의미인지 아느냐는 질문에 ‘알고 있다’고 대답한 소비자는 51.4%였으며 ‘들어봤지만 잘 모른다’는 34.2%, ‘모른다’는 14.4%로 나타났다.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 포장에는 미세먼지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 가 표기돼 있는데 ‘KF’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더 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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