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파 대비 예비전력 1천100만㎾ 확보…전력수급 안정”

“겨울 한파 대비 예비전력 1천100만㎾ 확보…전력수급 안정”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2-06 11:45
업데이트 2018-12-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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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공급능력 1억322만㎾…취약계층 에너지 바우처 지원”

정부는 올 겨울 예상되는 한파에 대비해 충분한 예비전력과 예비자원을 확보해 놓았다며 안정적 전력수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겨울철 전력수급과 관련, “올 겨울 전력수요 피크시에도 예비전력은 1천100만㎾ 이상으로 예상되고 추가 예비자원도 728만㎾를 확보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올 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최근 10년 평균기온 영하 5도 기준으로 봤을 때 8천800만㎾ 안팎으로 예상됐고, 지난 50년간 최저 영하 11도의 혹한을 가정하면 약 9천160만㎾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부는 “공급능력은 1억322만㎾를 확보, 예상치 못한 기습한파에도 예비전력은 충분할 것”이라며 전망 자체를 보수적으로 잡았고 다른 나라 사례와 민간 자료까지 충분히 활용해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와 별도로 오는 10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를 ‘전력수급대책기간’으로 정해 매시간 단위로 전력 수급상황을 집중 관리하고 발전기 고장 등 돌발상황에 대비해 수요감축요청(DR), 석탄발전기 출력상향 등 추가예비자원도 확보했다.

또 지난 4일 고양시 백석역 부근 열온수관 파열과 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전력구를 비롯한 20년 이상된 열 수송관 및 가스배관 등 지하 에너지시설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초수급자 가운데서도 추위에 취약한 노인, 장애인, 영유아, 임산부 등이 있는 가구에 대한 난방지원도 실시된다. 전기와 도시가스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에너지 바우처 지원 대상은 60만 가구로 가구당 평균 10만2천원, 총 612억원이 사업비(2018∼2019년)로 책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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