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국토부 제공. 2019.5.13.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15개 산하 공기업·준정부기관 기관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난 4월 문재인 정부 국토교통부의 시즌2가 시작됐다”며 “우리 모두가 각오를 새롭게 하고 ‘하나의 팀’으로 굳게 뭉쳐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오는 6월부터 모든 공공공사에 ‘임금직불제’가 시행되는 것과 관련해 “국토부 공공공사 현장의 지난해 1월부터 임금 직불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지난달 점검 결과 대금지급시스템을 이용하는 비율이 79.5%에 불과했다”며 관리를 당부했다. 임금 직불제란 건설현장 임금체불을 막기 위해 원청 건설사가 근로자의 임금 지급을 보장하는 제도다. 김 장관은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공기나 공사비 조정과 같은 계약변경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반영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산업재해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한 공공기관을 향해 “안전목표관리제의 시행은 물론 안전경영위원회의 구성과 위험성평가 실시, 2인 1조 근무 등 모든 부분을 크고 작음의 구별 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장이 바뀐 한국토지주택공사에는 주거복지로드맵의 차질 없는 이행, 조속한 3기 신도시 조성, 도시재생 뉴딜 사업 성과 등을 강조했다. 인천공항공사에는 입국장 면세장 개장 준비와 스마트 공항 구축을, 철도공사에는 철도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는 개발사업 관련 현안을 주요 선결 과제로 제시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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