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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올해 경제 개선되겠지만 급반등 어려워”

이주열 “올해 경제 개선되겠지만 급반등 어려워”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20-01-02 17:50
업데이트 2020-01-03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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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성장률 2% 달성, 가늠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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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올해 경기 전망에 대해 “지난해보다 성장률이나 물가 등 여러 지표가 개선되겠지만 급격한 경기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이 성장률을 0.4% 포인트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고 반도체 가격도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본다”며 “소규모 경제라면 대외여건에 따라 급반등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 경제가 이미 세계 10위권이라 급반등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11월 경제전망을 할 때 미중 분쟁이 어느 정도 완화되지만 획기적인 개선은 아닐 것으로 전제했고, 전망 당시 예상과 전개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성장률이 2.0%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12월 움직임을 파악할 수 없어 현재로선 가늠이 어렵다”며 “12월 지표에서 재정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두고는 “신년사에 언급한 방향”이라며 “경기·물가를 봤을 때 완화 기조로 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20-01-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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