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코로나19 확산에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홍남기 “코로나19 확산에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0-03-06 14:19
업데이트 2020-03-0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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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2차 대외경제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3.6 [기획재정부 제공]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2차 대외경제장관회의 겸 일본 수출규제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3.6 [기획재정부 제공]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불확실성과 어려움이 가중되고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추세”라면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과도할 경우 준비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선제적, 신속, 정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6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홍 부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적으로도 소비심리와 기업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내수, 생산, 수출 등 실물경제 전반의 어려움이 누적되고 가시화되는 모습”이라면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제한이 늘어나 인적교류뿐만 아니라 교역 및 투자 등의 경제활동에도 제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의 파고는 당장 수출지표, 수주지표, 투자지표로 나타나는 만큼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과 해외인프라 수주와 투자 협력 확대를 전례 없이 추진해 나갈 것”면서 “한국민에 대한 입국 제한조치가 조속히 원상 복구되고 그 제한조치의 후유증도 최소화되도록 외교력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초 3월에 개최할 예정이었던 한러 부총리 회담, 한중 경제장관회의 등의 일시적 연기 등이 불가피했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상적으로 추진할 계획”고 덧붙였다.

다음달 6일 미국 상무부가 시행하는 교역 상대국 정부의 개입에 의한 환율 저평가시 이를 상쇄할 수 있는 상계관세 부과법령과 관련, “그 어떤 가능성에 대해서도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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