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화상면접 도입해 코로나19 국면서도 채용 재개한다

SK이노, 화상면접 도입해 코로나19 국면서도 채용 재개한다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0-03-11 10:49
업데이트 2020-03-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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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화상면접
SK이노베이션 화상면접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1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11일부터 화상면접을 도입해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중단됐던 채용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채용 지원자들은 직접 면접장소로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 자택 등에서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을 활용해 화상면접 프로그램에 접속해서 면접관과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면서도 디지털 기술로 중단된 업무를 재개해 효율성을 높이려는 차원”이라면서 “그동안 코로나19로 경색된 재계의 채용이 다시 시작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서 채용 업무 전반에서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 바 있다. 구직자들의 각종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챗봇’ 시스템도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적용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화상면접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챗봇 서비스도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챗봇은 구직자와의 대화 맥락을 파악해 이후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한다. 경력채용에 대해 질문한 지원자가 면접에 대해 물어보면 경력채용 면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김상호 SK이노베이션 인재개발실장은 “침체된 고용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선제적으로 채용을 진행키로 결정했다”면서 “지원자들이 편리하게 채용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업무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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