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차관 “고용충격으로 빠른 경제 회복 기대 힘들어”

기재부 차관 “고용충격으로 빠른 경제 회복 기대 힘들어”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20-04-24 10:30
업데이트 2020-04-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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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1차관 “1분기 성장률로 내수 충격 확인”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유례없는 강도의 경제활동 위축이 최근 일부 완화되는 조짐도 있지만, 지난달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한 고용충격으로 빠른 속도의 회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김 차관은 전날 한국은행에서 발표된 1분기 경제성장률(전기대비 -1.4%)에 대해선 “민간소비와 서비스업 생산이 외환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감소해 내수 부문 충격과 민생 경제 어려움을 다시 확인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2분기에 성장과 고용에 가해질 하방압력을 가계와 기업이 잘 버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김 차관은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대응반별 운영계획과 코로나19 관련 정책 수혜자별 홍보계획, 코로나19 주요 분야별 정책 추진현황 등을 점검했다. 기업 지원방안을 설명하며 “4월 들어 채권시장안정펀드와 회사채 신속 인수제도가 시행되면서 회사채 시장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면서도 “최근 투자심리가 악화하고 기업신용등급이 떨어지면서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업체와 숙박시설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외식업체와 화훼농가에 코로나19 정책을 홍보해 필요한 사람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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