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위기의 항공업 지원” 15억원어치 항공권 선결제

국토부 “위기의 항공업 지원” 15억원어치 항공권 선결제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0-05-03 17:50
업데이트 2020-05-04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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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까지 지자체·공공기관도 선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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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아 고용 급감이 우려되는 항공 관련 업종 등이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됐다. 사진은 27일 인천국제공항에 멈춰 서 있는 항공기들.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아 고용 급감이 우려되는 항공 관련 업종 등이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됐다. 사진은 27일 인천국제공항에 멈춰 서 있는 항공기들.
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를 위해 항공권을 선결제한다.

국토교통부는 4일 항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토부 국외 출장 여비 중 항공료 예산의 85%에 해당하는 15억 5000만원을 선결제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8일 제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침체한 내수 회복 대책 중 하나로 항공권 선구매를 선정했다. 규모는 총 1600억원으로 기관별 항공료 예산의 80%에 해당한다. 이에 국토부는 항공권 선구매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기관·항공사 간 표준협약서 작성 절차와 제도를 정비했다.

다음달 말까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모든 공공 부문이 단계적으로 항공권 선구매에 나설 계획이다.

항공권을 선구매한 기관은 실제 출장 준비와 항공권 발권 때 해당 항공운임을 선지급한 금액에서 차감한다. 또 근거리 출장의 경우 30%는 저비용항공사(LCC) 항공권을 선구매하는 것을 권장하기로 했다. 항공사는 연말까지 집행되지 않은 선지급액의 경우 해당 기관에 환불하고 이와 관련해 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20-05-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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