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고 조이는 부동산 규제에 주담대 뚝, 신용대출 쑥

조이고 조이는 부동산 규제에 주담대 뚝, 신용대출 쑥

김승훈 기자
입력 2020-07-07 14:41
업데이트 2020-07-0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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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뜸한 부동산중개업소
손님 뜸한 부동산중개업소 6일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 상가에 빼곡히 들어선 공인중개업소들이 문을 연 채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로 가계의 주택담보대출 같은 주택 대출 수요가 지난해 3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줄었다. 반면, 신용대출 같은 일반 대출 수요는 15년 만에 최대치로 늘었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2분기(4~6월) 가계 부문 국내은행 주택 대출 수요 지수(전망치)는 3포인트다. 지난해 3분기 20포인트에서 4분기 10포인트로 반 토막 나더니 올 1분기 7포인트로 내린 데 이어 4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

대출 수요 지수는 실제 자금 대출 여부와 상관없이 대출 신청 실적이나 문의가 얼마나 많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대출 문의가 줄었다면 음수(-), 늘었다면 양수(+)가 된다.

올 2분기 가계 부문 국내은행 일반 대출 수요 지수(전망치)는 23포인트로, 2005년 2분기(26포인트) 이후 가장 높았다. 2분기 수치는 1분기가 끝난 3월 말쯤 조사한 결과이기 때문에 실적치가 아닌 전망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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