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랜섬웨어’ 공격…NC백화점·뉴코아아울렛 등 23곳 차질

이랜드 ‘랜섬웨어’ 공격…NC백화점·뉴코아아울렛 등 23곳 차질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11-22 15:23
업데이트 2020-11-22 15: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피해 최소화 위해 네트워크 일부 차단”

이랜드그룹이 22일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NC백화점 등 오프라인 점포의 절반 정도가 휴점을 하거나 부분 영업을 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오늘 새벽 사내 네트워크 시스템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며 “이를 인지한 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내 네트워크 시스템의 일부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랜섬웨어는 사용자 컴퓨터의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악성 코드다. 이랜드그룹이 차단한 시스템은 일부 점포의 포스(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 단말기 등과 연동돼 있어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점포 50여곳 중 23곳의 영업에 차질이 생겼다.

뉴코아아울렛 광명점은 개점을 하지 않았다가 현재 일부 매장만 운영을 시작했다. 강서점도 일부 패션 매장은 이용할 수 있지만, 식품 전문매장 킴스클럽은 운영하지 않고 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각 점포에서 직원들이 영업 중단과 관련한 안내를 하고 있다”며 “복구 작업을 통해 최대한 빨리 영업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랜드그룹은 사건 경위를 밝히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