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글렌데일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애플과 직선 100m 거리서 신제품 체험
오전부터 붐빈 매장…울트라 카메라 관심
미국 로스앤젤레스 글렌데일의 명품거리에 문을 연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전경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제품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체험형 매장으로 2019년 2월 20일 LA와 뉴욕, 휴스턴 매장이 동시 개장했고 팔로알토와 텍사스까지 5곳에 매장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LA 매장은 개장 당시부터 현지에서 큰 화제였다. 이미 카루소 애비뉴에서 운영 중인 애플 매장을 직선으로 마주 보는 위치에 입점하면서다. 실제 삼성 매장 출입구에서 거리 한 가운데 놓인 분수대 넘어로 애플 매장이 바라보였다. 약 100m 거리로 도보로는 1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지난 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글렌데일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방문객들이 갤럭시S 23 제품들을 체험하고 있다.
아직 방문객이 붐빌 시간대가 아닌 금요일 오전 11시쯤 현장을 찾았음에도 매장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었다. 방문객들의 주요 관심 제품은 단연 압도적인 카메라 성능을 자랑하는 갤럭시 S23 울트라 모델이었다.
갤럭시 S23 울트라의 100배 스페이스 줌으로 매장 밖 나무를 촬영하고 있는 현지 방문객의 모습.
갤럭시 S21울트라 모델과 아이폰을 함께 쓰고 있다는 이 남성은 “이번 신제품 중 울트라에 엄청난 카메라 혁신이 있다고 해서 가족들과 함께 매장으로 달려왔다”라면서 “방금 다양한 모드로 사진을 찍어봤는데 멀리 떨어진 나무의 결까지 담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환상적이다”라고 말했다.
갤럭시 S23 울트라와 S펜을 체험하고 있는 배우 수미트 당.
이 남성은 자신을 ‘디트로이트에서 온 수미트 당’이라고만 소개했지만, 그는 미국 인기 드라마 시리즈 NCIS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배우로 알려졌다.
글·사진 로스앤젤레스 박성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