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글로 하이퍼 X2’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BAT로스만스 제공
BAT로스만스는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프리미엄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글로(glo)의 신제품 ‘글로 하이퍼 X2’를 공개했다.
오는 27일 판매를 시작하는 이 제품은 기존보다 담뱃잎 함량이 30% 늘어나 더 두꺼워진 데미 슬림 스틱을 적용했다. 글로 시리즈 중 처음으로 부스트 모드와 스탠다드 모드 버튼을 분리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가열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스탠다드 모드에서는 약 20초 만에 가열이 완료돼 약 4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부스트 모드에서는 약 15초 만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먼지와 이물질로부터 기기를 보호할 수 있는 아이리스 셔터를 장착했으며 LED 표시등을 통해 충전 및 가열 상태, 부스트 모드 시작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면 세계 어디서든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있다”면서 “글로 하이퍼 X2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가 14일 ‘글로 하이퍼 X2’ 출시 기자 간담회에서 신제품을 들고 있다. BAT로스만스 제공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스틱 판매액 기준 2021년 2조 413억원을 기록했고, 오는 2025년에는 2조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시장은 KT&G가 지난해 시장점유율 47.5%를 차지하면서 1위를 달리고 있고, 이어 필립모리스(아이코스), BAT로스만스(글로) 순이다. BAT에 따르면 글로의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1.7%로 지난 2년간 약 두 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김현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