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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SM 1대 주주 됐다… 예정보다 12일 빨리 이수만 지분 취득

하이브, SM 1대 주주 됐다… 예정보다 12일 빨리 이수만 지분 취득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2-22 13:22
업데이트 2023-02-2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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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HYBE)가 21일 오후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주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연다. 사진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 2023.2.21 연합뉴스
하이브(HYBE)가 21일 오후 국내·외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주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연다. 사진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 2023.2.21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의 1대 주주에 올랐다.

22일 하이브는 예정보다 일찍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14.8%에 대한 대금을 납부하고 주식을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하이브는 앞서 지난 10일 SM 설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로부터 지분 14.8%를 4228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수만의 남은 SM 지분 3.65%도 ‘기업결합승인을 받은 시점 또는 거래종결일로부터 1년이 되는 시점 가운데 빨리 도래하는 시점으로부터 1개월 이내’ 풋옵션(특정 가격에 팔 권리)이 걸려 있어 이르면 연내 하이브가 보유하게 된다.

하이브의 SM 지분 취득 예정일은 당초 다음 달 6일이었으나, 이보다 12일 앞당긴 이날 대금을 치르고 거래를 최종 매듭지었다.

이에 대해 가요계에서는 다음 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하이브가 하루라도 빨리 최대 주주에 올라 안정적으로 SM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팬·아티스트·구성원·주주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하이브는 ‘SM 3.0’ 성장 전략이 제시하는 방향성 및 SM 구성원과 아티스트가 함께 만든 가치와 비전을 존중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로 SM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 미국, 남미, 인도 등 해외 K팝 시장을 이끌어간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겠다”며 “하이브와 SM이 힘을 합쳐 세계 3대 메이저 음악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고의 기업을 만들어보자”고 덧붙였다.

박 CEO는 최근 벌어진 일련의 폭로·여론전을 의식한 듯 “사업 방향에 영향을 주는 단기적 의사결정이나 일부 경영진의 섣부른 판단과 행동으로 혼란이 지속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SM) 경영진의 현명하고 합리적인 판단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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