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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인니서 천연가스 탐사권 확보…가스전 성공 신화 도전

포스코인터, 인니서 천연가스 탐사권 확보…가스전 성공 신화 도전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3-02-23 08:34
업데이트 2023-02-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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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입찰로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광구 탐사권 획득
천연가스 존재 가능성이 높은 지층서 정밀 탐사 예정
가스전 발견시, LNG 국내 도입…에너지 안보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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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 중인 미얀마 가스전 모습.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 중인 미얀마 가스전 모습.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주관하는 국제입찰에서 인도네시아 국영 기업인 PHE와 컨소시엄으로 벙아(Bunga) 광구 탐사권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참여 지분은 포스코인터내셔널 50%, PHE 50%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권을 보유하게 된다.

PHE는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가스공사 페르타미나의 자회사로, 인도네시아는 물론 해외 유가스 탐사와 생산을 담당하는 전문기업이다.

국제입찰을 통한 탐사권을 확보한 것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가스전 탐사 및 운영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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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천연가스 탐사 및 개발 사업 위치도.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 천연가스 탐사 및 개발 사업 위치도.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벙아 광구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해상에 있다. 광구의 총 면적은 8500㎢ 로서 서울시의 약 14배에 달한다. 수심은 50~500m로 천해부터 심해까지 포함하는 대형 광구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탐사권 획득을 위해 PHE와 2021년부터 1년여간에 걸쳐 공동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벙아 광구에서 천연가스 존재 가능성이 높은 지층을 발견했다. 특히 광구 인근에서 대규모 천연가스를 생산, 운영한 빠게룽안 가스전과 동일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향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생산물 분배계약 체결 후 본격적으로 벙아 광구를 탐사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벙아 광구에서 탐사에 성공하면 ▲안정적인 천연가스 매장량 확보 ▲국내 도입을 통한 에너지 안보 기여 ▲LNG 연계사업 강화로 이어지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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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사업 탐사 개발 일지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사업 탐사 개발 일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 미얀마, 호주의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2021년부터 탐사를 시작한 말레이시아 PM524광구와 인도네시아 벙아 광구 개발이 더해지면 다양한 지역에서 매장량을 확보하게 되어 사업의 안정성을 더욱 높이고, 생산 규모도 대폭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회사는 20년 넘게 천연가스 탐사·개발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 역량을 쌓아왔다”며 “탐사에 성공해 새로운 에너지원을 확보함으로써 국가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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