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꾸고 새 회장에 류진 풍산 회장 추대

전경련,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꾸고 새 회장에 류진 풍산 회장 추대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3-08-07 14:52
업데이트 2023-08-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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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이름을 바꾸고 새 회장으로 류진 풍산 회장을 추대한다.

전경련은 오는 22일 임시총회에서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바꾸고 새 회장에 류 회장을 추대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전경련은 지난 5월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통합해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거듭나고, 기관명을 지난 55년간 사용한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꾼다는 내용의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961년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이 주축이 돼 창립했을 당시 명칭이기도 하다.

새 회장에 류 회장을 내정한 배경에 대해선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험, 지식, 네트워크가 탁월하다”면서 “새롭게 태어날 한국경제인협회가 글로벌 싱크탱크이자 명실상부 글로벌 중추 경제단체로 거듭나는 데 리더십을 발휘해 줄 적임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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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풍산 회장.  풍산그룹 제공
류진 풍산 회장.
풍산그룹 제공
1958년생인 류 회장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다트머스대 경영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01년부터 전경련 부회장으로 활동해 왔다. 미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이사 등을 거쳤으며, 지난 4월에는 전경련 한미재계회의 제7대 한국 측 위원장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풍산은 구리 및 구리 합금소재와 그 가공품을 제조해 판매하는 신동사업과, 각종 탄약류를 생산하는 방산사업을 영위하는 중견기업이다. 방위산업체인 만큼 풍산은 일찌감치 대미관계에 공을 들여왔으며, 선대 회장 때부터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부자와 긴밀한 관계를 맺는 등 미국 정·재계와 인연이 깊은 ‘미국통’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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