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1일부터 영종대교 통행료 반값 인하…주민은 무료

새달 1일부터 영종대교 통행료 반값 인하…주민은 무료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3-09-24 21:19
수정 2023-09-2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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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통행료는 2025년말 인하
윤대통령 축사 “물류·산업 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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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축사하는 윤석열 대통령 24일 인천시 중구 영종씨사이드파크에서 열린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기념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영상으로 축사하고 있다. 2023.9.24 연합뉴스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및 주민 무료 이용을 기념하는 행사가 24일 인천 중구 영종씨사이드파크에서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인천시가 주최하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 영상 축사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20년에 걸친 인천시민의 숙원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마음으로 통행료 인하를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라며 “시민 부담을 덜어드려 기쁘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물류와 각종 산업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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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기념행사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기념행사 24일 인천시 중구 영종씨사이드파크에서 원희룡(가운데)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 기념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3.9.24 연합뉴스
국토부는 이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사업시행자인 신공항하이웨이와 영종대교 통행료를 인하하는 내용의 변경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영종대교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으로 상부도로가 6600원에서 3200원으로 낮아진다. 하부도로 통행료는 3200원에서 1900원으로 인하된다. 영종도와 인근 섬 주민은 무료로 다리를 건널 수 있다.

인천과 영종도를 연결하는 또 다른 교량인 인천대교의 통행료는 2025년 말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된다. 영종도와 인근 섬 주민은 다음 달 1일부터 인천대교 통행료도 내지 않는다. 단, 하루 왕복 1회로 무료 이용 횟수는 제한된다.

인천시 산하 인천연구원은 통행료 체계 변동으로 2039년 말까지 16년간 5조 5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와 2만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이용자 통행료 절감 2조 5000억원, 여가·관광 수요 증가에 따른 산업 생산 유발 1조 9000억원, 관광 매출 증대 940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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