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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 근로자 1명 고용하는 데 드는 비용 월평균 600만원

상용 근로자 1명 고용하는 데 드는 비용 월평균 600만원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3-12-21 13:37
업데이트 2023-12-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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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준 월평균 노동비용 첫 600만원대 돌파
임금 등 직접비용 476만원, 간접비용은 125만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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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상용근로자 1명 고용에 드는 노동비용이 사상 처음 월평균 600만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한 구내식당이 직장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서울신문DB
지난해 기준 상용근로자 1명 고용에 드는 노동비용이 사상 처음 월평균 600만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한 구내식당이 직장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서울신문DB
기업이 상용 근로자 1명을 고용하는 데 드는 비용이 월 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 회계연도 기업체 노동비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용 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의 근로자 월 평균 노동비용은 601만 6000원으로 전년(585만원)대비 2.8% 증가했다. 노동비용은 기업이 근로자 고용으로 실제 부담하는 금액으로, 임금 등 직접 노동비용과 퇴직급여·교육훈련비 등 간접 노동비용을 포함한다.

지난해 직접 노동비용은 476만 4000원, 간접 노동비용은 125만 2000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3.0%, 2.3% 늘었다.

직접비용 중 정액·초과급여가 394만 2000원으로 3.1%, 상여금 및 성과급은 82만 2000원으로 2.3% 올랐다. 간접비용은 건강보험 등 법정 비용과 교육훈련비는 증가, 퇴직급여와 법정외 복지비용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간접비용 상승률이 둔화됐다.

산업별로 금융 및 보험업이 1인당 월 1119만 8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961만 4000원), 제조업(684만원) 등의 순이었다. 1인당 노동비용이 가장 낮은 산업은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으로 314만 6000원으로 격차가 컸다. 기업체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기업체의 노동비용이 월 483만원으로 전년대비 0.7% 증가한 반면 300인 이상은 760만 8000원으로 6.7% 늘었다. 300인 미만 기업의 노동비용은 300인 이상 기업체의 63.5% 수준으로, 2020년(70.3%), 2021년(67.3%)과 비교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

세종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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