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 평판TV 4000만대 판매”

LG전자 “올 평판TV 4000만대 판매”

입력 2011-01-06 00:00
수정 2011-01-06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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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원 부사장 CES서 간담회…3DTV 등 차별화로 목표 달성

LG전자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평판TV를 4000만대가량 판매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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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부사장)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부사장)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1)를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지난해 LG전자는 액정표시장치(LCD)와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을 합친 평판TV를 2800만여대 팔았다. 올해에는 이보다 판매대수로는 1200만대, 비율로는 43%가량 늘려 잡으며 공격적인 판매 목표를 세웠다.

이 목표를 달성하면 올해 LG전자의 세계 TV 시장 점유율은 15∼16.5%로, 세계 3위인 소니를 여유 있게 제칠 뿐 아니라 1위인 삼성전자와의 격차도 2∼3%포인트 정도로 좁히게 된다.

권 본부장은 “스마트TV와 입체영상(3D)TV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에서 확실히 차별화를 이뤘기 때문에 판매 목표 달성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업체들이 주로 채택하고 있는 셔터안경방식(SG)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깜빡거림 현상 등을 제거해 눈의 피로도를 줄여 국제표준규격(ISO)의 인증까지 받은 만큼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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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75인치 스마트TV·84인치 3DTV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1)를 이틀 앞둔 4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부스(왼쪽)에서 홍보도우미들이 세계 최대 크기의 75인치 스마트TV를, 3차원(3D) TV존에서는 LG전자 홍보도우미들이 세계 최대 84인치 초고해상도(UD) 3D TV를 각각 시연하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 제공
세계 최대 75인치 스마트TV·84인치 3DTV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1)를 이틀 앞둔 4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부스(왼쪽)에서 홍보도우미들이 세계 최대 크기의 75인치 스마트TV를, 3차원(3D) TV존에서는 LG전자 홍보도우미들이 세계 최대 84인치 초고해상도(UD) 3D TV를 각각 시연하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 제공


권 본부장은 “(인도 등지에서는) 30인치대 SG방식 3D TV를 사면 안경 가격이 TV 가격을 넘는 현상이 나타난다.”면서 “우리 회사 안경은 무게가 16g에 불과하고 가격도 10분의1 수준이어서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TV의 경우 컴퓨터 마우스처럼 다루기 편한 ‘매직 리모컨’과 화면상에서 단 한번만 클릭하면 원하는 항목을 선택할 수 있는 그래픽 환경 등을 강점으로 들었다.

라스베이거스(미 네바다주)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1-01-0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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