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예약가입 접수…애프터서비스 대폭 개선
SK텔레콤은 오는 16일 애플 아이폰4를 정식 출시하고, 9일부터 사전예약 가입을 받는다. 가장 관심을 모은 애프터서비스(AS)는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SKT는 9일부터 공식 온라인 판매점인 T스마트숍 및 1500여개의 T월드 지정 대리점에서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아이폰 판매 가격은 2년 약정제로 월 4만 5000원의 ‘올인원 45’ 요금제의 경우 16GB는 26만 4400원, 32GB는 39만 6400원이다. 월 9만 5000원을 내는 ‘올인원 95’ 요금제에서는 16GB가 무료, 32GB는 12만 5200원이다.
SKT의 아이폰4 출시로 불만이 컸던 AS 정책은 크게 바뀌었다. AS센터는 40%가 늘었다. 품질 이상의 아이폰을 새 제품으로 교환하는 기한은 기존의 개통 당일에서 개통 후 7일로 확대했다. 전국 76개 애플 AS센터에서만 가능했던 수리는 전국 32개 SKT 공식 AS센터에서도 할 수 있게 됐다.
현금 또는 카드 일시불 결제만 가능했던 아이폰 AS 비용 결제 방식도 3, 6개월 무이자 할부 및 휴대전화 요금 합산 결제도 허용한다. SKT는 아이폰 고장이나 파손 시 연간 30만원까지 보상하는 ‘스마트폰 파손보험’도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하지만 강화유리와 카메라, 모터 등 일부 부품에 대해서만 부분 수리가 가능하고 그 외 파손 및 고장이 발생할 때는 리퍼폰(재활용 부품과 새 부품으로 만든 대체제품)으로 교환한다는 애플의 AS 정책은 종전대로 유지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1-03-07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