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플 약속 안지켜 아이폰5 제소 난항

구글, 애플 약속 안지켜 아이폰5 제소 난항

입력 2012-11-23 00:00
업데이트 2012-11-23 11:3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애플, iOS 소스코드 제공약속 이행 지연

구글이 애플의 소스코드 열람 약속 불이행으로 애플을 상대로 한 소송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각) 독일의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에 따르면 구글의 완전소유 자회사 모토로라는 미국 플로리다 주 남부지방법원에 제기한 소송 대상 제품에 아이폰5와 아이패드 미니를 포함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이를 확정하려면 애플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iOS6의 소스코드를 애플로부터 제공받아 분석 작업을 거쳐야 한다.

이 때문에 구글은 앞서 지난 5월 30일과 8월 7일, 지난달 25일, 이달 6일 등 4차례에 걸쳐 애플에 소스코드 공개를 요청했다.

애플이 여러 차례 소스코드 열람을 약속했으나 아직까지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당초 9월 21일까지 소스코드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이달 9일로 미뤘고 다시 30일로 연기했다.

문제는 구글이 이 소송 대상에 새 제품을 포함할 수 있는 기한이 다음 달 14일로, 불과 3주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애플이 약속대로 30일에 소스코드를 제공한다면 구글로서는 2주가량의 소송 준비기간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애플은 시간에 맞게 소스코드를 준비하지 못했다고 전해져 구글이 새 제품에 소송을 제기할 시간을 거의 갖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포스페이턴트는 전했다.

한편 구글(모토로라)과 애플이 벌이는 이 소송에서 쟁점이 되는 특허 가운데는 필수표준 특허가 없다고 이 블로그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