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시동 끈 뒤 연료누출·화재위험에 140만대 리콜

GM, 시동 끈 뒤 연료누출·화재위험에 140만대 리콜

입력 2015-10-28 03:42
업데이트 2015-10-28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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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시동을 끈 뒤에도 연료가 누출돼 화재 위험이 있는 차량 140만 대를 리콜한다고 2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리콜 대상은 1997∼2004년 생산된 폰티액 그랑프리와 뷰익 리갈, 2000∼2004년 생산된 쉐보레 임팔라, 1998∼1999년 만들어진 쉐보레 루미나, 1998∼2004년 제조된 쉐보레 몬테카를로 등 140만대다, 모두 3.8리터 6기통 엔진을 장착한 차량이다.

문제가 된 차량들은 시동을 끈 직후 5∼15분이 지난 뒤 연료가 누출돼 화재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너럴모터스가 연료 누출과 이에 따른 화재 위험성 때문에 리콜을 실시한 것은 최근 8년새 3번째다. 앞서 2008년과 2009년에도 같은 이유로 리콜을 한 적이 있다.

제너럴모터스는 이번 결함으로 지금까지 1천300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로 인한 사망자는 없으며, 19건의 경미한 부상만 있었다고 덧붙였다.

제너럴모터스의 차량에서 연료가 누출돼 화재 위험이 있다는 것이 처음 알려진 것은 2007년이다. 당시 제너럴모터스 차량을 보유한 고객 21명은 연료 누출과 이에 따른 화재 위험을 미국 자동차 관련 당국에 신고했다.

이후 이 회사는 2008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리콜을 했지만, 관련 결함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 이번에 다시 리콜을 하게 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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