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유리에 도로정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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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18-09-19 23:14
수정 2018-09-20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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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AR 내비게이션 2020년 탑재

현대자동차가 이르면 2020년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을 양산차에 탑재한다. 스위스의 홀로그램 전문 기업과 협업해 공상과학 영화에서처럼 차량 전면 유리에 도로 정보를 띄우는 AR 내비게이션 개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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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19일 스위스의 홀로그램 전문 기업 웨이레이에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웨이레이와 공동으로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차량용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AR 내비게이션을 개발한다. 차량용 홀로그램은 영상용 레이저를 스탠드형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또는 전면 유리에 직접 투영해 기존 기존 HUD보다 화면이 선명하고 관련 부품 크기도 최소화할 수 있다. 전면 유리창 전체에 영상을 표시할 수 있을 정도로 화면 크기에 대한 제약도 거의 없다.

차량용 AR 내비게이션은 전면 유리창으로 내다보이는 외부 풍경 위에 AR로 주행 방향과 제한속도, 위험 경보 등을 겹쳐서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운전자는 기존 내비게이션과 차량 앞유리를 번갈아 가며 볼 필요 없이 전방만 주시하며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 현대차는 웨이레이와 협업해 2020년 이후 AR 내비게이션을 양산차에 탑재하고, 웨어러블 로봇 등 신성장 사업에도 관련 기술을 확대 적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8-09-2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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