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친환경차 수출 역대 최대…승용차 수출 견인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 수출 역대 최대…승용차 수출 견인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7-29 10:22
업데이트 2022-07-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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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수출 2.5%, 친환경차는 42.3% 증가
친환경차 수출액 비중 32.7%로 해마다 상승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 수출이 크게 늘면서 승용차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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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친환경차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체 승용차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현대차의 전기차인 아이오닉5 생산라인. 서울신문 DB
올해 상반기 친환경차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체 승용차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현대차의 전기차인 아이오닉5 생산라인. 서울신문 DB
29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승용차 교역 현황’에 따르면 승용차(중고차 제외) 수출액은 222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 이중 친환경차 수출액이 72억 8000만 달러로 42.3% 급증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코로나19 사태와 반도체 공급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친환경차 수출이 상반기 전체 자동차 수출 증가세를 견인한 셈이다. 수출대수는 106만 7000대로 1년 전보다 2.7% 감소했다.

전체 승용차 수출액 가운데 친환경차 비중은 상반기 기준 2020년 21.6%, 2021년 23.5%, 올해 32.7%로 상승했다.

수출국은 미국이 95억 3000만 달러로 42.8%를 차지한 가운데 캐나다(16억 4000만 달러), 호주(15억 6000만 달러), 영국(11억 3000만 달러), 독일(7억 7000만 달러) 등의 순이다.

수출 대수로는 전체 승용차 수출이 1년 전보다 2.7% 감소했지만 친환경차는 25만 5000대로 40.9% 증가했다.

승용차 대당 평균 수출단가는 2만 890달러인데 비해 친환경차는 2만 8508달러에 달했다.

상반기 승용차 수입액은 64억 5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8% 감소했고 친환경차도 29억 6000만 달러로 1.4% 줄었다.

다만 수입차에서도 친환경차 비중이 45.9%를 차지하는 등 확대되고 있다. 수입 대수는 14만 7000대로 1년 전보다 6.0% 감소했고 친환경차도 6만 1000대로 1.6% 줄었다.
세종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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