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상암에 미래형 복합 쇼핑몰… 문화·엔터·주거 한 곳에서 누린다

롯데, 상암에 미래형 복합 쇼핑몰… 문화·엔터·주거 한 곳에서 누린다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4-03-18 23:38
업데이트 2024-03-1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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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에 개발 변경 제안서 제출
사업 추진 10년 만에 속도 낼 듯
상반기 설계사 선정… 내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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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복합쇼핑몰 조감도
롯데쇼핑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복합쇼핑몰 조감도
롯데쇼핑이 부지 매입 후 10년째 표류해 왔던 서울 마포구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복합쇼핑몰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서울시가 DMC를 중심으로 새로운 서북권 개발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지난달 29일 마포구에 ‘상암 DMC 복합쇼핑몰 지구단위계획 및 세부 개발계획 결정(변경)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구와 시의 의견을 반영해 쇼핑 판매 시설을 57%가량 확대하고, 해외 유명 설계사를 통한 디자인 보완 등 대대적인 건축 변경 계획이 포함됐다. 연면적 7만평(23만㎡) 규모에 오피스텔, 엔터테인먼트 및 컨템포러리 집객 시설 등을 갖춘 미래형 복합 쇼핑몰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해당 지역은 2011년 6월 시가 DMC 단지 3개 부지(약 2만 644㎡)를 대상으로 대형 복합문화상업시설을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하면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고시된 곳이다. 롯데 측은 2013년 경쟁 입찰로 1971억 7400여만원에 해당 부지를 매입한 뒤 2017년 초 개장을 목표로 쇼핑몰 개발을 추진해 왔지만, 인근 상인 반대 등을 이유로 시가 인허가를 내주지 않으면서 사업이 표류됐다. 2021년 1월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상암 DMC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이 수정 가결되면서 착공되는 듯했으나, 이번에는 롯데 측이 설계를 재검토하면서 착공이 미뤄졌다.

롯데 측은 이번만큼은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고 있다. 시 역시 지난 13일 DMC역과 수색역 일대 개발 규제완화 내용을 담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업무지구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롯데 측은 상반기 중 설계사 선정을 완료하고, 연내에 도시건축공동심의를 마무리하는 등 내년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완공은 2028년이 목표다.

윤수경 기자
2024-03-1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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