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협 “하반기 공급량 상반기보다 감소”

주택협 “하반기 공급량 상반기보다 감소”

입력 2012-06-28 00:00
업데이트 2012-06-28 17:0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회원사 절반만 분양계획‥일반공급 부족해

대형 주택업체들이 하반기 9만500여가구를 신규 분양할 예정이다.

한국주택협회는 72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107개 단지, 9만537가구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상반기보다 15.6%, 작년 상반기에 비하면 20.5% 감소한 수준이다. 또 분양계획이 있다고 답변한 업체는 36개사에 그쳐 전체 회원사의 절반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4만9천302가구, 지방 4만1천235가구다.

사업유형별로는 재개발·재건축·조합사업이 3만5천492가구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자체 분양사업은 1만7천341가구, 도급사업은 42단지 3만7천704가구였다. 조합원 물량 2만1천623가구를 제외하면 일반공급 물량은 6만8천914가구뿐이다.

협회는 주택시장 장기침체, 유로존 재정위기, 가계부채 부담 등 악재가 더해지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이후 유동성 위기에 빠질 가능성을 염려해 시기를 연기하거나 물량을 축소함에 따라 하반기 공급량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5.10대책에도 주택거래가 살아나지 않아 신규 분양시장까지 위축됐다는 평가도 있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 주택시장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DTI 규제완화, 취득세 감면시행과 함께 국회에서 분양가상한제 폐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