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의 아파트값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하지만 신도시와 수도권은 0.01%씩 하락했다. 송파구의 재건축 단지는 지난주에도 하락세가 계속됐다. 가락동 가락시영2차 55㎡는 전주보다 250만원 내린 6억 850만~6억 225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잠실동 리센츠 109㎡는 1500만원 하락한 8억 6500만~9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 서초구도 매수세가 전혀 없었다. 반포동 주공1단지 105㎡는 2500만원 내린 15억 1000만~16억 9000만원에 매물이 나왔지만 매수자들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잠원동 한신8차 155㎡도 12억~15억원으로 2000만원이나 가격이 떨어졌다. 성북구 종암동 삼성래미안 101㎡는 500만원 내린 3억 6500만~4억 1000만원선에 가격이 형성됐다.
전세는 조금씩 오르는 추세다. 부동산 업계에선 거래도 차츰 늘고 있다고 말한다. 송파구 송파동 래미안 송파 파인탑 111㎡는 1000만원 오른 4억 6000만~5억 4000만원에 전세가격이 형성됐다. 잠실동 리센츠 79㎡도 1000만원 오른 4억~4억 3000만원에 전셋집을 찾을 수 있다. 구로구와 금천구는 전세 물건이 많이 부족한 모습이다. 구로동 태영타운 126㎡는 1500만원 오른 3억 3000만~3억 5000만원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금천구 시흥동 무지개 93㎡는 500만원 올라 1억 2500만~1억 4000만원이면 전세를 얻을 수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2-09-1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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