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7년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땅값 7년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입력 2015-01-28 23:54
수정 2015-01-29 02: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1.96%↑, 물가 상승률 추월 …대구 달성 4.7%·세종시 4.5% 올라

지난해 전국 땅값 상승률이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거래량(필지 수 기준)은 8년 만에 가장 많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땅값이 평균 1.96%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2007년 3.88% 상승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땅값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을 추월한 것도 2007년 이후 처음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91%, 지방이 2.06% 상승했다. 서울이 2.66% 올라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경기(1.24%)와 인천(1.35%)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테크노폴리스, 사이언스파크 등 각종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대구 달성군으로 4.71% 올랐다. 행복도시 개발과 인근 지역 주민의 토지수요가 증가한 세종시도 4.53% 올랐다. 제주 서귀포(4.48%), 전남 나주(4.46%), 서울 강남(4.22%) 등도 상위 5위권에 들었다. 반면 개발사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인천 강화는 0.11%나 하락했다. 거래량은 264만 3622필지로 전년보다 17.9% 증가했다. 순수토지(아파트나 단독·다가구주택, 상가 등이 없는 나대지) 거래량은 100만 1071필지로 11.0% 증가했다. 세종시의 토지 거래량이 전년보다 57.6% 늘어나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제주(31.6%), 서울(31.0%), 인천(22.9%)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은 연 5.91%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실률은 오피스 건물의 경우 12.7%, 매장용 건물은 10.3%로 전년보다 각각 2.0% 포인트, 0.1% 포인트 상승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5-01-29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