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보다 4.8% 증가한 1만4천여가구…수도권은 139% 증가
다음 달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이 전달보다 4.8% 늘어난 1만4천여가구로 집계됐다. 봄 이사철 전세난에 다소나마 숨통을 틔워줄 전망이다.부동산114는 4월 입주 예정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1만4천326가구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3월(1만3천675가구)보다 4.8%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3월(2천331가구)보다 139.4% 늘어난 5천58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난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는 가물에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방은 22.9% 감소한 8천746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다만 올해 4월의 입주 물량은 작년 같은 달(1만7천603가구)보다는 18.6%나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5.9% 늘었지만 지방에서 29.1% 감소하며 전체적으로는 줄었다.
주요 입주 단지를 보면, 서울에서는 마포구 아현동 ‘공덕자이’ 1천164가구, 합정동 ‘마포한강푸르지오1차’ 198가구 등 총 3천649가구가 공급된다.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물량이다.
경기에서는 용인 신봉지구 ‘광교산자이’ 445가구, 동탄2 신도시 ‘대원칸타빌’(A20) 498가구 등 1천931가구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지방은 전달보다 22.9% 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대구에서 중구 대봉동 ‘태왕아너스’ 410가구, 중구 대신동 ‘대신센트럴자이’ 1천147가구 등 2천465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한다.
세종에서는 도담동 ‘세종한림풀에버’ 979가구 등 1천666가구, 울산에서는 북구 산하동 ‘울산블루마시티2차푸르지오’ 1천270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이 외에도 전남에서 1천113가구, 경남에서 923가구, 전북에서 481가구, 충남에서 379가구, 경북에서 368가구, 광주에서 81가구가 내달 입주민을 맞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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