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척지 개발로 1년 새 18㎢ 증가… 외국인 소유 토지 전체의 0.12%
우리나라 면적이 지난 한 해 여의도 면적의 6배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가 8일 발간한 ‘2015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국토 면적은 10만 284㎢로 1년 사이 18㎢ 증가했다. 산업용지 확보를 위한 간척지 개발이 주요 증가 요인이다.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 산업단지(8.8㎢), 여수 국가산업단지 부지(4.5㎢), 인천 경제자유구역 6·8 공구(3.5㎢), 준설토매립지(1.9㎢), 경인아라뱃길 물류단지(1.2㎢) 등이 새로 국토 면적에 포함됐다.
소유 주체별로 보면 개인소유 토지가 5만 2186㎢로 52%를 차지했다. 국·공유지가 3만 2661㎢(33%), 법인이나 종중, 종교단체 등 단체가 소유한 토지가 1만 5105㎢(15%)였다.
특히 올해 처음 개인소유 토지와 따로 집계된 외국인소유 토지는 124㎢(0.12%)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30㎢로 가장 많았고 서울은 23㎢였다. 최근 외국인 투자가 많은 제주도는 8㎢가 외국인소유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토지 거래의 법적 절차가 마무리돼 등록된 것은 면적 기준”이라면서 “외국인이 법인 등을 통해 산 토지도 있어 실제와는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5-05-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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