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연신내·쌍문·방학역에 공공주택 1451세대 공급

2029년 연신내·쌍문·방학역에 공공주택 1451세대 공급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23-10-27 09:27
수정 2023-10-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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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
역세권·충분한 녹지·공공보행통로 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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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호선 연신내역에 들어설 공공주택 조감도(왼)와 위치도. 2023.10.27 서울시 제공
서울 3호선 연신내역에 들어설 공공주택 조감도(왼)와 위치도. 2023.10.27 서울시 제공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도봉구 쌍문역과 방학역 등 역세권 노후지에 오는 2029년 녹지를 품은 1451세대 규모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3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과 4호선 쌍문역 동측, 1호선 방학역 인근 공공주택 복합사업 계획이 조건부 가결됐다고 27일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역세권과 저층주거지, 준공업지역의 노후 도심지를 정비하려고 2021년 만든 사업이다. 서울 시내에는 선도지구 6곳이 있었는데 이번에 3곳이 심의를 통과했다.

이 3곳은 보도 10분(350m) 이내에 지하철역이 있는 역세권이다. 시는 충분한 녹지를 확보하고 우수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동시에 공공 보행통로를 만들어 입주민과 지역주민에게 편리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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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호선 쌍문역에 들어설 공공주택 조감도(왼)와 위치도. 2023.10.27 서울시 제공
서울 4호선 쌍문역에 들어설 공공주택 조감도(왼)와 위치도. 2023.10.27 서울시 제공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면적 26~46㎡, 3인 가구를 위한 59㎡, 4인 이상 가족을 위한 84·105㎡ 등 다양한 수요를 맞출 수 있는 평면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연령,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단지 내 시설을 이용하도록 디자인했으며, 주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 단계부터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연신내역에는 지하 5층~지상 49층 규모의 공공주택 392세대가 공급된다. 쌍문역 동측에는 지하 4층~지상 39층 높이 공공주택 639세대가 조성되며 방학역에는 지하 5층~지상 39층 공공주택 420세대가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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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호선 방학역에 들어설 공공주택 조감도(왼)와 위치도. 2023.10.27 서울시 제공
서울 1호선 방학역에 들어설 공공주택 조감도(왼)와 위치도. 2023.10.27 서울시 제공
시는 3곳의 사업 대상지에 전 세대 동시 추첨 방식을 적용해 분양과 임대세대 구분을 없앤 완전한 소셜믹스 단지로 구현할 방침이다. 연내 복합사업계획이 승인되면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노후 대상지 3곳이 공공주택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아름다운 도시 경관과 충분한 녹지를 갖춘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주택 통합심의를 합리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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