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60주년을 맞이해 대신금융그룹이 대신파이낸셜그룹으로 그룹명을 바꿨다. 대신증권은 사업다각화를 추진한다. 사진은 서울 중구 대신파이낸스센터 전경.
대신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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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당시 자본금 2000만원으로 시작한 대신증권은 숱한 금융위기를 딛고 자기자본 규모 2조 6000억원에 이르는 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저축은행, 부동산 신탁 자회사 등으로 발을 넓히면서 덩치를 키웠다. 2011년까지만 해도 영업수익의 66%를 차지하던 브로커리지 수익 비중은 올해 1분기 33%대로 떨어졌다. 그 빈자리를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부문 등으로 채웠다.
2019년부터는 미국과 싱가포르, 일본 등지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 부동산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60주년을 맞은 올해 이름도 바꾼다. 지난달에 그룹명을 대신금융그룹에서 대신파이낸셜그룹으로 변경하고 10년 후 그룹 자기자본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try Agile ways, create The Value’(유연한 시도, 가치 창출)라는 새로운 그룹 미션도 발표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기존 관습이나 과거의 기준에 얽매이는 것이 아닌, 유연하고 빠르게 도전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만들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황인주 기자
2022-07-22 3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