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5조 4000억… 국내 13%
지난해 SK그룹의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SK그룹은 4일 지난해 총매출 139조원, 수출 75조 4000억원을 각각 올리면서 수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54.2%에 달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578조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3%로, 종전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인 에너지와 화학부분에서 35조 7000억원 어치를 수출해 가장 많았다. 반도체 시장의 ‘수퍼 호황’ 등에 힘입어 정보통신기술(ICT)과 물류서비스에서 각각 30조 3000억원, 9조 5000억원을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항수 그룹 전무는 “설비 확대와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8-02-05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