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액화석유가스(LPG) 판매 사업에 진출한다. 포스코는 9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업목적 관련 정관 중 ‘도시가스사업’이라는 단어를 모두 ‘가스사업’으로 변경했다. 포스코 측은 “도시가스 사업자는 액화천연가스(LNG)만을 다룰 수 있지만 가스사업자는 LNG와 LPG 모두를 팔 수 있다”면서 “LPG 저장시설도 완공해 놓은 만큼 조만간 본격적인 LPG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크호스의 등장에 관련업계는 다소 긴장하는 분위기다. 국내에서는 E1과 SK가스가 LPG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이 밖에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들이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LPG를 생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간 350만t에 달하는 연간 수요만 고려하면 5만t급 저장시설 한 곳을 갖춘 사업자의 등장은 크게 위협적인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상대가 포스코인 만큼 좀더 상황을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다크호스의 등장에 관련업계는 다소 긴장하는 분위기다. 국내에서는 E1과 SK가스가 LPG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이 밖에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사들이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LPG를 생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간 350만t에 달하는 연간 수요만 고려하면 5만t급 저장시설 한 곳을 갖춘 사업자의 등장은 크게 위협적인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상대가 포스코인 만큼 좀더 상황을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8-03-10 1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