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첫 현장행보는 5G장비 생산 가동식 “새로 열리는 시장 경쟁력 키워야” 강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해 첫 현장 경영 화두를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잡았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5G 사업을 직접 챙기며 메모리 반도체의 후속 산업을 키우려는 행보로 풀이된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일 수원사업장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점심을 한 모습이 일부 직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됐다. 이 부회장이 점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개인 인스타그램 제공
개인 인스타그램 제공
행사 참석 이후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이 부회장은 직원들의 인증 사진 부탁을 흔쾌히 수락하며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소통 행보도 이어 갔다. 오후에는 수원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사장단과 간담회를 하며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가동을 시작한 5G 통신장비 생산라인은 불량품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로 구축됐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계기로 삼성전자는 칩셋, 단말, 장비 등 5G 사업 전 분야에서 ‘기술 초격차’를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 KT, 미국 AT&T, 버라이즌 등과 5G 네트워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화웨이에 뒤진 것으로 평가받는 장비 공급 속도에서도 격차를 줄이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9-01-0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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