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그룹 경영에 참여… 조현아도 복귀 저울질

이명희, 그룹 경영에 참여… 조현아도 복귀 저울질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9-07-05 14:35
업데이트 2019-07-0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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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왼쪽) 정석기업 고문과 조현아(오른쪽) 전 대한항공 부사장. 2019.7.5.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이명희(왼쪽) 정석기업 고문과 조현아(오른쪽) 전 대한항공 부사장. 2019.7.5.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이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모친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계열사 고문을 맡으면서 그룹 경영에 참여한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도 공식 직책을 맡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5일 한진그룹 및 재계에 따르면 이 전 이사장은 지난달 그룹 계열사 정석기업의 고문, 한국공항의 자문 역할을 맡았다. 정석기업은 그룹의 부동산과 건물을 관리하는 비상장 계열사다. 한국공항은 항공운수 보조사업을 하는 상장 계열사다.

향후 이 고문의 그룹 내 입지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고 조양호 회장이 보유한 지주사 한진칼 지분 17.84%가 법정 상속될 경우 이명희 고문은 5.94%를 확보한다. 상속 후 조원태 회장의 지분 6.30%, 조현아 전 부사장 지분 6.27%, 조현민 한진칼 부사장 지분 6.26%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한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또한 향후 경영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조 전 부사장은 최근 고가물품 밀수 혐의(관세법 위반 등), 외국인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 등과 관련된 재판에서 각각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법정 구속을 면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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