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미 기숙사, 울진 연수원 생활치료센터로 내놓는다

LG, 구미 기숙사, 울진 연수원 생활치료센터로 내놓는다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0-03-04 11:02
업데이트 2020-03-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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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회 어려움 나누기 위해 지원 결정”

LG그룹이 구미의 LG디스플레이 기숙사와 울진 LG생활연수원을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내놓는다.
경북 울진 LG생활연수원 전경. LG 제공
경북 울진 LG생활연수원 전경.
LG 제공
LG는 “LG디스플레이가 1995년 구미에 첫 공장을 지은 이후 지금까지 구미를 중소형 플라스틱 올레드(OLED)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는 만큼 지역 사회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의료 현장에서 가장 절실한 치료 시설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구광모 대표와 경영진이 대구·경북 지역의 병상 부족 사태 해결을 돕기 위해 함께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 구미 기숙사와 울진 LG생활연수원은 각각 383실, 167실 규모로 모두 합치면 550실에 환자들을 품을 수 있다. 구미시 2공단에 자리해 있는 기숙사는 연 면적 2만 5000㎡로 욕실을 갖춘 원룸 형태 267실과 방 2개, 욕실 등을 갖춘 아파트 형태 116실을 갖춰 많게는 499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임직원과 가족들을 위한 휴양시설인 울진의 LG생활연수원(연 면적 2만 2000㎡)에는 167개의 객실이 포진해 있다.
경북 구미 LG디스플레이 기숙사 전경. LG 제공
경북 구미 LG디스플레이 기숙사 전경.
LG 제공
해당 시설들은 각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를 통해 현재 자가격리 중인 경증 환자들이 격리된 상태에서 의료진들의 손길을 받을 수 있는 치료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병상이 부족해 집에서 대기할 수밖에 없는 2000여명의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들이 신속하고 효율적인 진료를 받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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