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UAE 현장 3곳서 코로나19 확진자 73명 발생

삼성엔지니어링 UAE 현장 3곳서 코로나19 확진자 73명 발생

윤연정 기자
입력 2020-05-08 21:23
업데이트 2020-05-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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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15명…격리·방역 조치 후 필수 작업만 부분 운영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철수하려는 인도인들이 7일(현지시간)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출국 절차를 밟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철수하려는 인도인들이 7일(현지시간)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출국 절차를 밟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엔지니어링 아랍에미리트(UAE) 석유 플랜트 공사 현장에서 7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8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말부터 이날까지 UAE 석유 플랜트 건설 공사 현장 3곳에서 자사 소속 직원과 협력사 직원 등 총 7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15명이며 나머지 58명은 인도, 파키스탄, 네팔 등 해외 간접지원 인력으로 확인됐다. 현재 확진자는 UAE 정부 지정 병원과 격리시설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을 파악해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고 현장 모든 직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현장 사무실을 비롯한 모든 구역에 대한 방역도 끝냈다. 현장 운영은 UAE 발주처와 협의하고 사업장 여건 등을 고려해 일부 필수 작업만 진행 중이다. 필수 작업 인력으로는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들만 투입했다.

아울러 삼성엔지니어링은 한국인 직원 가운데 2명이 최근 국내로 입국했으며 현지에서 본국 복귀 희망 신청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확진자와 가족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한국 의사와 전문가를 통한 원격진료 상담 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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