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1조원 지원 컨소시엄 참여…원료의약품 사업 지속 성장 큰 도움
SK㈜는 미국이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필수 의약품을 확보하는 사업에 SK팜테코의 원료의약품 생산법인 ‘앰팩’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염병 대유행 시기 의약품 공급이 부족한 현상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 정부가 최대 1조원의 예산을 지원한다.앰팩은 미국의 필수 의약품 관련 비영리법인인 ‘플로우’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미국 내 시설에서 원료의약품을 생산해 플로우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SK㈜는 앰팩을 포함해 유럽과 한국에 원료의약품 생산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통합법인 SK팜테코를 설립했다. 아슬람 말릭 SK팜테코 최고경영자(CEO)는 “버지니아 공장에 생산 설비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 관계자는 “SK는 바이오·제약 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며 “이번 컨소시엄 참가로 원료의약품 사업 지속 성장과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2020-05-21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