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매각 본입찰, 현대重 vs 유진기업 ‘2파전’

두산인프라매각 본입찰, 현대重 vs 유진기업 ‘2파전’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0-11-24 19:01
업데이트 2020-11-2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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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중국 시장에 출시한 신형 6t급 휠 굴착기(DX60W ECO). 두산인프라코어 제공
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중국 시장에 출시한 신형 6t급 휠 굴착기(DX60W ECO).
두산인프라코어 제공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본입찰에 현대중공업과 유진기업 2곳이 참여했다.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GS건설은 응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가 이날 오후 2시까지 진행한 매각 본입찰에 현대중공업·KDB인베스트먼트와 유진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이 이날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는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소송 관련 우발채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으로 발생 가능한 우발 채무는 8000억원 이상이다.

현대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면 계열사 현대건설기계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진기업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입찰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가격은 8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본입찰 결과를 토대로 우선인수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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