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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삼성SDI ‘꿈의 배터리’ 전고체전지 초격차 시동

포스코그룹·삼성SDI ‘꿈의 배터리’ 전고체전지 초격차 시동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2-03-14 20:30
업데이트 2022-03-15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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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고체전해질 공장 착공
삼성SDI, 시험생산 라인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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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남 양산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 공장 착공식에서 임직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포스코그룹 제공
14일 경남 양산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 공장 착공식에서 임직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포스코그룹 제공
포스코그룹과 삼성SDI가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전지 생산라인을 잇따라 구축하며 미래 시장 선점에 나섰다.

포스코그룹은 14일 경남 양산에 들어서는 전기차용 전고체전지 핵심 소재인 고체전해질 공장 건설의 첫 삽을 떴다.

합작법인인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이 세운 것으로, 올 하반기부터 연간 24t의 고체전해질을 생산한다. 현재 고체전해질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전고체전지는 리튬이온전지의 4대 소재인 양·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가운데 전해액과 분리막을 고체 상태의 이온전도 물질로 대체한 차세대 전지다. 2030년부터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연성이 높은 전해액을 쓰지 않아 폭발 위험은 적은 반면 에너지밀도가 높아 전기차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이달 초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를 출범시킨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 소재를 7대 핵심 사업으로 키워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장 착공은 지주사 출범 이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신사업인 셈이다.

삼성SDI는 경기 수원 영통구의 SDI연구소에 전고체전지 시험 생산라인인 ‘S라인’을 착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약 6500㎡(2000여평) 규모의 S라인은 전고체전지 제조 전용 설비를 품는다. 회사 측은 그간 고체 전해질 설계와 합성에 성공해 전고체전지 시제품을 만드는 등 ‘기술 초격차’에 주력해 왔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S라인 착공은 기술 경쟁력을 높여 진정한 1등 기업으로 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2022-03-1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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