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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잰걸음… 통신3사 400억 펀드 공동 조성

ESG 경영 잰걸음… 통신3사 400억 펀드 공동 조성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2-03-29 20:24
업데이트 2022-03-30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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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스타트업 육성에 전액 사용
자문위원회 만들어 지원안 논의

GS그룹은 ‘ESG 헌장’ 만들어
에스원, 업무용차 하이브리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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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왼쪽부터) LG유플러스 대표, 유영상 SKT 대표, 박종욱 KT 사장이 지난 28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ESG펀드 조성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통신3사 제공
황현식(왼쪽부터) LG유플러스 대표, 유영상 SKT 대표, 박종욱 KT 사장이 지난 28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ESG펀드 조성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통신3사 제공
기업의 환경보호·사회공헌·준법 경영을 요구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글로벌 기업 가치 평가의 핵심 기준으로 떠오르면서 국내 기업들도 ESG 경영을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T·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ESG 경영 확산을 위한 ‘ESG 펀드’를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 펀드는 통신 3사와 펀드 운용사인 KB인베스트먼트가 각각 100억원씩 출자해 총 4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펀드 기금은 탄소중립 등 ESG 분야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의 육성을 위한 투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3사는 ESG 펀드와 각 사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연결해 유망한 혁신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각 사 정보통신기술(ICT) 사업과도 연계해 기업을 키우기로 했다. 아울러 각 사 ESG 담당 임원뿐만 아니라 최고경영자(CEO)도 직접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지원 방안을 수시로 논의할 계획이다.

GS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ESG 헌장’을 제정했다. 헌장에는 환경 보전과 개선을 통한 지속 가능한 경영, 인권 존중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추구 등의 내용을 담았다. 위원장인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는 전날 열린 회의에서 “새로 제정한 환경경영정책, 인권 헌장 등 4개 분야 정책이 그룹의 ESG 경영의 초석이 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그룹 계열 보안 솔루션 기업 에스원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업무용 차량을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고, 회사의 ESG 활동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작하기로 했다.

박성국 기자
2022-03-3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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