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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독자 개발한 ‘탄소섬유’… 5년 내 연 2.4만t 생산

효성, 독자 개발한 ‘탄소섬유’… 5년 내 연 2.4만t 생산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3-06-28 02:29
업데이트 2023-06-28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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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 철보다 10배 강하지만 무게는 25% 수준인 신소재다. 효성 제공
효성첨단소재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 철보다 10배 강하지만 무게는 25% 수준인 신소재다.
효성 제공
효성첨단소재는 자체 기술로 개발해 상업화에 성공한 신소재 ‘탄소섬유’로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 이는 조현준 회장이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밝힌 ‘고객 몰입경영’의 연장선이다. 독자 기술에 의해 개발한 소재로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의미다.

효성은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전주 탄소섬유 공장을 연산 2만 4000t 규모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현재는 연산 9000t이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10배 강하지만 무게는 4분의1 수준이다. 작년에 철보다 강도가 14배 이상 높은 초고강도의 ‘H3065(T-1000급)’ 탄소섬유를 개발했다. 초고강도 탄소섬유는 우주발사체의 알루미늄 등 기존 소재보다 훨씬 가벼우면서도 높은 탄성과 강도를 지녔다. 공정의 고난도 때문에 T-1000급 탄소섬유는 일본, 미국에서만 생산이 가능했다.

효성첨단소재는 또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아라미드 섬유에서도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아라미드는 강철보다 5배 강하고 섭씨 400도의 열을 견디는 난연섬유다. 울산 아라미드 공장의 생산규모는 연산 3700t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2023-06-2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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