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에서 선보인 신제품들]
양사 세탁·건조 한번에 되는 기기
삼성, 하단에 세제 보관 서랍 부착
LG는 2세대… 1.5세대 유럽 판매중
스틱·로봇청소기 동시충전 스테이션도
삼성 갤Z플립5에 끼우는 ‘플립수트’
뒷면에 끼우면 앞 액정에 애니메이션
삼성전자 전시장에 공개된 세탁·건조기의 모습. 위아래에 ‘만지지 마세요’라는 푯말이 붙어 있다.
베를린 김민석 기자
베를린 김민석 기자
독일 베를린에서 1일(현지시간) 개막한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IFA 2023’에 전시된 삼성전자의 신제품 세탁·건조기 위, 아래엔 ‘만지지 마세요’라는 영문과 독일어 푯말이 붙어 있었다. 빨래를 넣으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의 문은 굳게 닫혀 있고, 손을 대면 안 되니 안쪽을 구경하기도 어려웠다. 제품을 조작하는 상단 터치패널 부분도 터치가 작동하지 않고 제품을 설명하는 영상만 표시되고 있었다. 밑에 부착해 키를 높인 서랍 형태 제품은 세제 등을 보관하는 실제 서랍이었다. 제품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IFA는 연초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에 비해 각 기업이 발표하는 신제품이 비교적 적다. 그럼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처음 선보이는 제품들을 준비했다. LG전자의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전시장 한가운데서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다. 관람객들은 문을 열어보고 아래 부착된 서랍식 미니워시를 꺼내 보기도 했다.
LG전자 전시장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2세대 세탁건조기의 모습. 아래엔 소형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가 결합돼 있다.
베를린 김민석 기자
베를린 김민석 기자
이외에 눈길을 끈 LG전자의 신제품은 하나의 기기로 스틱·로봇청소기를 동시에 충전하고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우는 등의 관리를 할 수 있는 일체형 스테이션이다. LG 코드제로 로봇청소기가 아래에 들어가고 위로 기둥처럼 솟은 부분에 스틱형 청소기를 거치할 수 있게 돼 있다. 현장 관계자는 일체형 스테이션을 사용하면 두 제품 스테이션을 각각 사용하는 것보다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으며, 당연히 공간도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이탈리아 ‘토일렛페이퍼’와 협업한 비스포크 냉장고 제품들을 지켜보고 있다.
베를린 김민석 기자
베를린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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