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더 가든에서 열리고 있는 제주수산물 홍보판촉대전에서 베트남인들이 제주의 고등어 등 청정수산물 요리를 시식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수산업협동조합장협의회는 26~27일 베트남 하노이 더 가든에서 현지 소비자 대상 제주수산물 홍보·판촉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8월 베트남에서 개최한 수출상담회 이후 제주수산물에 대한 현지 관심이 급증함에 따른 조치다.
지난 26일 개막식에서는 제주의 주요 수산물인 광어, 갈치, 소라, 옥돔, 참조기, 고등어, 어묵 등에 대한 판촉행사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제주수산물의 베트남 시장 진입을 위해 지원 사격에 나선 이현석 아시아한상 총연합회 베트남 북부지회장과 장은숙 하노이 한인연합회 회장, 홍선 코참 회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27일에는 김성중 행정부지사가 행사장을 방문해 “제주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자연환경을 보유한 만큼 안전하고 청정한 환경에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고 자부한다”며 “이번 특별기획전은 경제 교류뿐 아니라 제주와 베트남, 제주와 하노이 간 지속가능한 교류협력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의미가 크다. 제주제품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특별기획전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소비자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현지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하고 시식행사와 함께 제주수산물 선호도 조사, 누리소통망(SNS) 해시태그 이벤트, 모바일 QR코드를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수산물 맛 평가를 병행했다.
지난 26일 베트남 하노이 더 가든에서 열린 제주청정수산물 홍보전 개막식에서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왼쪽 다섯번째)이 이현석 아시아한상 총연합회 베트남 북부지회장, 장은숙 하노이 한인연합회 회장, 홍선 코참 회장 등 관계자들과 테이프 커팅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이와 함께 오는 31일 베트남 플러스마트 4개 지점에서 제주수산물 판매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베트남 현지에서 신선 어류와 수산가공식품에 대한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제주경제의 중추인 제주수산물의 가치를 베트남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전방위 홍보·마케팅을 전개하고 즉석식품 개발, 현지 입맛에 맞는 상품 출시 등을 통해 제주수산물의 수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수산물은 2016년 베트남 첫 1000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2023년 현재 미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수출 물량이 많은 국가다. 지난해 수출실적은 956만달러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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