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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亞 최초 ‘자발적탄소배출권시장’ 연합 구축

SK, 亞 최초 ‘자발적탄소배출권시장’ 연합 구축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3-12-10 23:42
업데이트 2023-12-1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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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기관 다자간 업무협약
‘기술 기반의 사전 거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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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아시아 최초로 자발적탄소배출권시장(VCM) 연합 구축을 선언한 국내 기업 등의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지난 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아시아 최초로 자발적탄소배출권시장(VCM) 연합 구축을 선언한 국내 기업 등의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SK그룹이 아시아 최초의 자발적탄소배출권시장(VCM) 연합 구축에 나선다.

SK그룹은 지난 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기술 기반의 사전 거래 탄소배출권시장(EPCM) 연합’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무환 SK㈜ 그린투자센터장, 강륜권 SK E&S 본부장, 파블로 페르난데즈 에코시큐리티 대표, 김준태 신한투자증권 GIB2그룹 대표, 유원석 PwC컨설팅 파트너,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 공영곤 한국수력원자력 처장, 박성제 한국남동발전 부장, 다비드 코스타 하트리 파트너스 글로벌 헤드, 페드로 무라 코스타 비브리오 대표, 정수종 서울대 기후테크센터장 등 총 11개 기관에서 참여했다.

이들은 ‘기술 기반의 사전 거래 탄소배출권’(EPC) 방식을 도입한다. 기존 시장에서는 주로 자연을 기반으로 한 탄소 감축 사업 활동을 수행한 후 감축 실적을 인증받고 ‘탄소 상쇄 배출권’을 발행해 왔다. 반면 EPCM은 인증센터가 탄소 감축기술 기업의 기술을 기반으로 EPC를 발행하면 탄소 배출 기업(수요자)이 EPC를 구매하는 사전 거래 시스템이다.

탄소 감축기술 기업은 기술을 상용화할 자금을 사전에 확보할 수 있고, 수요자는 사전에 구매한 EPC를 통해 탄소배출권으로 상쇄하거나 매매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PCM 업무협약 참여자들은 내년부터 EPC 발행을 추진하고, 참여 기업을 추가 모집해 COP29에서 정식 발족할 계획이다.
윤수경 기자
2023-12-1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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