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폭락·환율급등…금융시장 다시 요동

주가폭락·환율급등…금융시장 다시 요동

입력 2011-09-23 00:00
업데이트 2011-09-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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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87포인트↓, 환율 11원↑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다. 주가는 급락하고 환율은 급등하고 있다.

23일 코스피는 장중 한때 무려 87.64포인트(4.86%)나 폭락해 1,712.91까지 떨어졌다. 이달 들어 최대 낙폭이다.

오전 10시42분 현재 여전히 4%가 넘는 큰 낙폭을 보이며 1,713.49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10원 오른 1,190.9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정부의 외환시장 구두 개입으로 장중 1,150원대로 떨어졌으나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일 미국 다우존스지수는 3.51%, 프랑스 주가지수는 5.25% 폭락하는 등 미국과 유럽 증시는 폭락세를 보였다.

이 같은 폭락장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 유럽 은행들의 예금 대량인출 조짐,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이 겹쳐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2.55%,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1.43% 떨어지고 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3.87% 폭락했고 싱가포르지수도 1.85% 내림세다.

호주지수는 1.59% 하락하고 있다.

일본 주식시장은 추분절을 맞아 개장하지 않았다.

서울 채권시장에서는 경기둔화 우려로 국고채 금리가 내리고 있다.

오전 10시 22분 기준으로 국고3년 11-2호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3.45%, 국고 5년 11-1호는 0.05%포인트 내린 3.57%에 거래되고 있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9틱 오른 104.24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109계약, 은행은 2천991계약, 증권ㆍ선물회사는 1천65계약 일제히 순매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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