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삼성전자, 올해부터 반도체업체로 봐라”

NH투자증권 “삼성전자, 올해부터 반도체업체로 봐라”

입력 2015-01-19 08:18
수정 2015-01-1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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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영업익 13조 넘어

NH투자증권은 19일 미국 등 해외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 최근 반도체산업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해외 기관에 올해부터 삼성전자를 반도체업체로 바라볼 것을 제안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2∼16일까지 미국 전역의 25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반도체부문에 대한 마케팅에서 “미국 현지 기관투자가들이 삼성전자의 정보통신·모바일(IM)부문의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으나 D램시장에서의 모멘텀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지 기관투자가들에게 삼성전자가 과거와 같은 높은 이익률을 누리지 못할 것이나 중저가 전략 제품과 고급 스마트폰 ‘갤럭시 S6’로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반도체 실적 확대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삼성전자를 반도체 회사로 바라볼 것을 제시했다”며 “D램 20nm 공정 확대에 따른 원가 경쟁력 강화와 제품 경쟁력 확대로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작년 8조8천억원에서 올해 13조1천억원으로 5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해외 기관투자가들은 반도체산업의 비수기인 1분기에 D램 가격의 방향성과 연간 가격 변동성에 주목했다”며 “1분기에 PC D램은 약세, 모바일 D램은 강세를 각각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간 D램 가격은 16%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신제품 경쟁력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수혜 종목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DDR4 제품 증가에 혜택을 받는 관련주로 심텍과 유니테스트, 오킨스전자, STS반도체 등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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