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삼성화재, 배당성향 낮아질 가능성”

NH투자증권 “삼성화재, 배당성향 낮아질 가능성”

입력 2015-02-17 08:33
업데이트 2015-02-1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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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7일 삼성화재가 해외 투자에 나서기로 하면서 배당성향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정책이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승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는 최근 3년간 이익의 3분의 1씩을 각각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활용했으나, 경영진이 해외부문 투자 확대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올해 새로운 배당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화재는 자본규제를 적용해 약 3조4천억원의 잉여 자본을 보유하고 있다”며 “해외 투자액을 3조원 또는 5조원으로 가정해보면 잔여 자본은 각각 4천130억원 또는 -1조5천억원이 돼 현재의 배당수준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구나 국제 회계기준 때문에 자본적정성을 강화해야 하는 규제 환경 탓에 삼성화재는 지난 3년간 연속된 자사주 매입을 지속할 가능성이 작고, 배당성향도 20% 내외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삼성화재의 이익 목표치도 작년보다 6.7% 늘어난 8천5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9천822억원에 못 미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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