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IB 참여소식에 건설·화학주 ‘활짝’

한국 AIIB 참여소식에 건설·화학주 ‘활짝’

입력 2015-03-27 09:34
수정 2015-03-27 09: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한국이 참여하기로 하면서 27일 수혜가 예상되는 건설 등의 업종들이 동발 상승 중이다.

오전 9시 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건설(2.14%)과 현대건설(2.01%), 두산건설(1.55%), 현대산업(1.09%) 등 대다수 건설주가 상승하고 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지역은 중동 다음으로 국내 건설사의 수주 비중이 높은 지역”이라며 “자금조달 문제로 지연된 인프라 개발이 활발해지며 발주 액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또 “아시아 지역 인프라에는 대부분의 대형 건설사가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른 AIIB 관련 수혜 업종으로는 화학과 정유가 꼽혔다.

이 시각 현재 롯데케미칼(3.17%)과 한화케미칼(2.34%), S-oil(2.21%) 등 대형 화학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국정부가 AIIB 참여를 통해 ‘신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수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국내 금융시장에 상당한 호재로 인식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중국의 정부지출에 대한 승수 효과를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화학과 석유정제, 철강 등 전통산업에 우호적인 재료로 인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