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40선으로 하락…옐런 금리 발언에 ‘움찔’

코스피 2,040선으로 하락…옐런 금리 발언에 ‘움찔’

입력 2015-11-05 15:33
수정 2015-11-0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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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690선으로 상승

코스피가 오는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5일 움츠러들었다.

이날 코스피는 3.36포인트(0.16%) 내린 2,049.4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3.47포인트(0.17%) 내린 2,049.30으로 개장하고서 상승세로 전환하지 못했다.

미국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4일(미국시간) 연방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12월에 금리를 올릴 것인지를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다”면서 “오는 12월에 올릴 가능성이 살아있다”고 말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등하던 화학주들도 주가가 빠졌다”며 “최근 지수가 어느 정도 올라와 있었는데 옐런 의장의 발언이 영향을 많이 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85억원, 1천268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 홀로 449억원 상당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250억 상당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의약품(2.53%), 운수창고(1.07%), 음식료품(1.17%), 전지전자(0.72%), 의료정밀(0.48%) 등이 상승했고, 화학(-1.46%), 기계(-1.16%), 건설업(-1.12%), 유통업(-1.10%)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우울한 성적을 냈다.

특히 삼성물산(-2.61%), 아모레퍼시픽(-2.88%), LG화학(-3.65%)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90%), SK하이닉스(0.15%), 네이버(0.48%), 삼성에스디에스(0.40%) 등 일부는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25포인트(1.20%) 오른 694.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9억원, 33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이 228억원 상당을 팔아 치웠다.

카카오(4.79%), 동서(3.61%), CJ E&M(1.55%), 메디톡스(2.83%), 바이로메드(2.99%)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69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6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5원 오른 1,138.5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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